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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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5

연애의 필수 수상레저

고무신짝만한 배로 현해탄 건넨 간 큰 사나이 내가 운영하는 경남해양마리나에 8월 28일 걸출한 인물 한 명이 아주 작은 25피트 세일요트를 계류했습니다. 그는 7월 15일 일본 도쿄를 출발 이날 해양경찰과 함께 마리나에 입항을 했는데 해경과 함께 온 사연은 해로를 몰라 진해해군기지로 잘 못 들어가는 통에 해군에 붙잡혀 해경에 인계되어 조사를 받느라 ... 25피트 요트라 하면 총 길이 7.5M의 선박으로 사진에서 보다시피 내 30피트 요트에 비하면 좀 보태서 고무신짝만한 선박입니다. 아무라도 이 배의 실물을 보고서는 이런 배로 혼자서 현해탄을 건넜다는 것이 좀처럼 믿기질 않을 것입니다. -가운데 짙은 청색의 요트- 그가 도쿄를 출발하여 5호 태풍 노루를 만나 20일을 체류한 기간을 빼고 나면 23일을 항..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 택시운전사 5년 하고는

민주항쟁의 인연, 우연인가, 필연인가? 라는 영화가 천만 관람에 이를 정도로 히트를 쳤다고 해서 나도 오랜만에 극장엘 갔습니다. 상영 끝물이라서 그런지 이날 관람객은 10명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영화의 스토리 전개는 택시운전사가 본 5.18광주민주항쟁 사건이지만 실은 독일 기자 위르센 힌츠페터씨가 본 택시운전사 이야기이지요. 택시운전사 김사복은 밀린 방세 갚을 돈 욕심으로 광주엘 갔다가 뜻하지 않게 5.18광주 민주항쟁 현장을 목도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가면서도 항거하는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그 속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광주 택시운전사들은 이 사태를 외부에 알려 주십사 하여 김사복의 택시를 쫓는 사복 군인의 지프차 추적을 막기 위해 목숨까지 걸고 자신들의 택시를 들이대는 장면에서는 나도..

정치 엿보기 2017.08.30

공민배. 산기슭에서 홀로 우는 사연.

경남도지사 후보 8부 능선 넘은 공민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사람들이 자천타천 후보로 물밑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력한 경남도지사후보군으로 더불어민주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세간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실 부산과 마산의 PK지역은 본래 민주화 운동이 가장 극렬했던 야성의 도시였는데 어느 날부턴가 꼴통보수지역이 되어 지난 선거 때만 해도 한나라당,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부엌의 부지깽이도 당선될 정도였습니다. 이런 묻지마식 투표경향에 기대어 당선된 홍준표 전 도지사를 포함한 지금의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은 민심에는 안중에도 없이 온갖 못할 짓들을 스스럼없이 했습니다. 그러다 대통령은 탄핵되고 50%에 가깝던 당의 지지율도 10% 아래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러다보니 ..

정치 엿보기 2017.08.28

세금 빼먹는 사이비언론과 공생하는 기관장들

내가 1999년 공직을 퇴직한 후로는 사이비언론과 부닥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다시 부닥치고 보니 그 폐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내 경험으로 언론을 길들이는 방법을 공무원들에게 전할까 싶어, 그리고 우리가 낸 세금 한 푼이라도 지키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이 글을 적어봅니다. 나의 언론과의 악연 나의 언론과의 악연은 1990년대 초반 경 내가 창원시청 건축계장으로 근무하던 때입니다. 당시 한국일보가 창원 중앙동에 신문인쇄공장을 지으려 건축허가신청을 했고 지방에서 터줏대감 노릇하던 경남신문은 어떡해서라도 이를 저지할 요량으로 그 일과는 전혀 무관하게 창원시청 건축과의 업무에 온갖 의혹이 있는 것처럼 공연히 연일 대서특필 보도를 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해서 나는 그 기자에게 “언론사끼리 싸우면 필력으로 싸..

시사 2017.08.18

사이비언론의 간을 키우는 공무원들.

언론 취재만으로도 전전긍긍하는 공무원들 나는 지난 7월 24일에는 경남연합일보를 8월 7일에는 경남매일과 기사제보자 등을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그리고 업무방해죄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를 하였습니다. 그들은 내가 운영하는 요트계류장의 공유수면점용허가를 취소시키고 마리나 사업을 방해할 의도를 가지고 사실관계를 벗어난 억지 주장을 언론에 제보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은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만을 쫓아 창원시청과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의 공무원들을 상대로 취재를 하고 보도를 하였습니다. 사실 공무원들은 언론이 자신들의 업무와 관련하여 취재를 하는 것만으로도 괜히 주눅이 들어 전전긍긍해 합니다. 나아가 기사가 나쁜 쪽으로 나면 진상보고를 해야 하고 그 내용이 사실이건 아니건 간에 상사로부터 엄한 질타를 받곤..

시사 201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