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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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 5

미리 가본 신불산 해돋이 풍경 - 배내골 에코 펜션에서

나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날 오랜만에 배내골 펜션에 예약손님이 있어 왔다가 오늘 아침에는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에덴밸리 스키장에 있는 사우나에 가서 목욕도 할 겸 해서 신불산 고개에 해돋이를 보러 갔습니다 요즘은 해돋이 명소가 하도 많아 사람들이 어디를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8년 전 배내골에서 펜션을 시작할 무렵만 하드라도 연말에는 새해맞이 해돋이 보러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방이 모자랐고, 신불산 고개는 도로가 온통 주차장이 되다시피하여 한참을 걸어가야 했는데 금년에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당일에 가서는 어떨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아예 예약이 없는 것으로 보아 배내골에서 이번 새해맞이 해돋이 구경은 편하게 할 것 같네요. 신불산 능선에는 다섯개의 풍력 발전기가 있는데 평소에는 그 모습이 별로였는..

에코펜션 2014.12.26

부다페스트에서 이상한 체험과 황홀한 구경

오늘은 딸과의 유럽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야기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한다는 터키와 오랜 공산치하에서 탈피한 헝가리와 체코에 대해 나는 잔뜩 호기심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나는 부다페스트에 가기 전 이 나라에는 아직도 독일의 나치와 소련의 공산주의의 음산한 흔적들이 남아 있을 것으로 짐작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공항에서 호텔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바라 본 부다페스트의 밤거리 풍경은 마치 잘 훈련된 역전의 노병들이 열병식이라도 하는 것처럼 질서정연하게 서 있는데 고풍스런 멋진 건물들의 외양과는 달리 불빛이 비치는 창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이 의외였습니다.(전기부족 때문인 듯) 택시기사가 내려 준 예약한 주소의 숙소로비에 도착하니 경비가 전화를 하더니 10분 정도 기다리라고 하였고..

여행 2014.12.19

에덴밸리스키장 가는 길에 대박 만난 이야기 - 탑스키숍

예전에도 내 블로그에 몇 번 언급했습니다만 나는 집수리하는 것 말고는, 아내는 쓸고 닦고 청소하는 것 말고는 영업이나 서비스업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운영하는 배내골 에코펜션은 풍호마을 펜션들 중에서 장사를 가장 못하는 집에 속하며 지난 10월과 11월에는 한 달에 하루정도 밖에 손님을 받지 못하면서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손님이 왜 이리 없지?”라고만 했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푸념만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뜻 밖에도 스키숍이라면서 이번 주말에 방 세 개를 예약을 잡아 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언감생신 꿈에도 없던 전화를 받고 “어떻게 우리 펜션을 알았느냐?”고 물으니 "버킹검펜션 주인이 추천을 해주더라."는 것입니다. 버킹검펜션은 우리 집 바로 이웃에 있는데 경우에 따라..

에코펜션 2014.12.12

배내골 에코 펜션과 귀산동 전원주택, 어디가 좋을까?

내가 모든 사업을 접은 후로 지난 두해 동안 몇 달은 거창의 용암선원 절에서, 몇 달은 양산의 배내골 펜션에서, 또 몇 달은 창원 귀산동 집을 오가며 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아내는 이제 어머니도 돌아가셨고 우리가 굳이 창원에 살 이유도 없는 만큼 수입이라고는 없는 창원의 집을 팔고 양산의 펜션으로 이사를 가자는 주의이고, 나는 그저 쓸고 닦고 청소하고 관리하는 것 말고는 도대체가 영업이라고는 할 줄 모르는 성격인 우리가 펜션을 하기는 무리니 펜션을 팔자는 주의입니다. 솔직히 내가 도심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진작 배내골로 이사를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현재 살고 있는 귀산동은 도시라고는 하지만 산을 끼고 있고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 개발제한구역 안에 자리 잡고 있어 그동안 개..

에코펜션 2014.12.10

아싸리한 홍준표, 알고보니?

지난 11월26일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과 블로거 간담회가 있다기에 가보았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이 블로거들과 간담회를 하게 된 이유는 홍준표 도지사의 스피커 용량에 비해 교육감의 스피커 용량이 너무 작다보니 사실관계를 떠나 홍준표도지사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는 형국에서 이를 타개하는 방편 중의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지명도가 높고 비중이 있는 사람이 이야기 하면 시시콜콜한 잡담도 크게 보도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죽는 소리를 내도, 아니 설사 죽었다 하드라도 일언반구 말이 없는 것이 언론의 속성입니다. ‘홍준표’하면 자타가 인정하는 다음 대권후보이기도 하거니와 특별히 홍준표 도지사는 거침없는 직설화법으로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이끌어내는 장기를 가지고..

정치 엿보기 201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