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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펜션

배내골 펜션을 싸게 매매합니다

선비(sunbee) 2014. 7. 23. 11:49

 배내골 에코펜션을 직접 싸게 매매합니다.

 

 나는 모든 것을 접고 마음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자  우리집 에코펜션을 팔려고 합니다.
 직장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노후에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펜션업은 본래 서구에서 산업화 과정에 농촌 젊은이들이 도시로 도시로 나가는 바람에 방들이 많이 비어 있는 가운데 농촌에는 모텔이나 숙박업소가 없으므로 길 가는 나그네가 하루 밤 유숙할 곳이 없으므로 농가의 빈방을 빌려주는 것이 펜션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이런 것이 우리나라에 건너와서는 펜션이 숙박업소의 한 업종으로 착각될 정도로 성격이 변해버렸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제도상으로는 농가용주택이면서 한 집에서 대실을 할 수 있는 방을 7개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는 수십 개의 대실을 가진 펜션들이 많은데 사실 이들은 모두 편법과 불법으로 이루어진 펜션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내골에도 이런 펜션들이 꽤나 있는데 이런 펜션들은 그 많은 방을 관리하자니 식구들의 손  만으로는 감당이 어렵고, 남의 손을 빌리자니 도시에서처럼 쉽게 용역을 구할 수가 없고, 고정관리인을 고용하자니 성수기와 주말을 제외하고는 쌩 월급을 줘야하니 타산이 맞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다 가끔 한 번씩 당국에서 불법건축 단속이라도 있는 날에는 방을 줄이고 늘리느라 야단법석을 떨기도 합니다.     
 펜션사업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이런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양산시 원동면 대리 풍호마을의 전경과 에코펜션의 모습입니다- 

 

 

-아내의 취미가 매주 담그기, 고추장 담그기인지라 발코니 밑에 매주가 주렁주렁 .....

 

 

 

 스스로 자기 집 자랑을 하는 것은 좀 뭣하지만 에코펜션의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첫째, 양산시 관내의 배내골 펜션들은 모두가 1가구 주택으로 건축허가를 받은데 비해 에코펜션은 6가구 주택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가장 합법적인 건물입니다.


 둘째, 건물의 구조가 기둥과 보가 힘을 받는 가구식 목구조로 되어 있어 벽체를 마음대로 철거할 수 있으므로 적은 비용으로 집을 자신의 취향대로 개조할 수 있는 점입니다.


 셋째, 넓직한 다락이 있어 같은 크기의 집에 비하여 활용도가 높은 점입니다.

 

 넷째, 거제나 남해와 같은 곳은 여름 한 철에만 방문객이 있지만, 배내골은 부산, 울산, 대구, 창원과 같은 대도시에서 접근성이 좋아 여름뿐만 아니라 봄에는 학생들 신학기 MT로, 가을에는 단풍놀이로, 겨울에는 에덴밸리스키장 때문에 사시사철 방문객이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을 잘하고 못하고는 집주인의 달렸겠지요.

 

 참고로말씀 드리자면 여름철에 물놀이하기 좋다고 하천가에 집을 짓고 나면 습기가 많아서 집에 곰팡이가 피고 벌레들의 서식이 많으며, 관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건물의 수명도 오래 가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또한 어느 곳에 펜션이 잘된다고 하여 남 따라서 그 곳에 펜션을 짓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업종이 잘 된다하면 너도나도 그 업종을 따라서 하고, 어느 지역에 무엇이 잘된다하면 또한 그 지역에 같은 것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배내골이 그 대표적인 예로 펜션이 잘된다고 하니까 너도나도 하천가에 수십 개의 방이 있는 펜션을 지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펜션집들이 더러 있습니다.

 따라서, 일시적이고 단편적으로 눈에 보이는 밖으로 드러난 것들만 보지 말고 인구가 많은 광역도시와의 접근성이 어떠한지, 한 철 장사보다는 년 중 고객이 찾을 수 있는 계절별 요소가 있는지, 건물을 유지관리 하는데 문제는 없는지. 펜션업을 포기할 경우 그 집이 전원주택으로 가치가 있는 건물인지를 따져보기 바랍니다.

 

 비록 내가 펜션을 팔기는 팔아야 하지만 펜션업을 본업으로 하여 돈을 벌어야겠다는 사람들에게까지 권하지는 않습니다.

 도시의 아파트에 살면서 온갖 채소 사먹고 관리비 물어가면서 사느니 공기 좋은 곳에서 내가 먹는 음식 내 손으로 가꾸어 먹고 건강하게 사는 전원생활 하면서 성수기와 주말에 생활비라도 벌겠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이 펜션을 권합니다.

 

 

-화학비료와 농약 그리고 인스턴트식품 등에 오염된 음식을 먹고 사는 현대인의 건강진단입니다.-

 

-이 중에서도 혈기방장해야 할 22세의 젊은 군인 43.8%가 불임 우려가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최근 귀농 귀촌 바람이 불면서 어릴 적 옛날 향수만 가지고 막연히 귀농이나 귀촌을 했다가 실패하고 다시 귀도를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의 농촌 인심을 모르고 도시생활처럼 남의 눈치 안 보고 제멋대로 살다가 마을에에서 왕따를 당해 외로움에 못이겨 다시 친구와 즐길 꺼리가 있는 도시로 돌아갑니다.

 농부들은 꼭두 새벽에 일어나 그 더운 때약볕에 땀 뻘뻘 흘리며 일하고 있는데 도시에서 왔습네하고 살랑살랑 등산 다니고  에어컨 켜놓고 음악이나 듣고 있으면 그 자체가 밉상인 것이지요. 해서 내 것 가지고 내 마음대로 못하는 동네가 시골마을인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에코펜션이 있는 이곳 풍호마을은 모두가 도시에서 살다가 온 사람들이거나 도시에 살면서 펜션을 운영하는 사람들이므로 흉을 볼 사람이 없습니다.

 

 흔히 펜션을 새로 짓는 분들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펜션을 도시에서 집 짓는 것처럼 땅값 얼마, 건축비 얼마 해가지고 시작하는데 막상 공사를 하다보면 펜션은 토목공사비와 야외 부대시설비용이 건축비용에 못지않게 들어갑니다.

 그러다보면 본의 아니게 무리한 빚을 지고, 나중에는 그 빚에 못이겨 손을 드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적도 있지만 집이라는 것이 아무리 세심하게 지었다 하드라도 막상 영업을 하다보면 이것저것 불편한 점이 많이 나타나납니다. 그런 소소한 것들을 손 보느라 2년 정도는 늘 쌩돈이 들어갑니다.

 고로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있거나 예전에 구입해 놓은 땅이 있지 않은 다음에는 기존의 펜션을 사는 것이 마음 편하고 고생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비결입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어 공기 좋고 물 좋은 시골로 가야하는데 경제적 여건이 다소 여의치 않다든지, 돈을 벌기보다는 펜션을 통해서 사회적 공헌 또는 건강한 새로운 삶의 롤모델을 만들어보겠다는 뜻이 있는 분한테는 파격적으로 싸게 팔 용의도 있습니다.

 

새로운 삶의 개척에 뜻이 있는  분은 010 - 3581 - 4273 으로 전화 주시면 성심껏 설명드리겠습니다.  

 

 

 

 

 

 

 -수 십년 고목의 감나무는 열매도 주지만 계절변화의 소식을 가장 잘 전해주기도 합니다.

 

 

-언덕밭에 가꾼 이 정도의 배추면 김장을 하고 쌈배추도 하고,..

 

에코펜션의 이모저모를 알고 싶은 분은  http://sunbee.tistory.com/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