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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이야기/창원시정에 관한 이야기

낙동강보 설치로 창원은 문제 없는가?

선비(sunbee) 2009. 12. 10. 12:45

 

  낙동강보 설치로 창원은 문제 없는가?


  함안보 건설에 따른 지하수위 영향 및 대책에 관한 토론회가 대한하천학회를 중심으로  12월 19일 창원 캔버라호텔에서 있었다.


  주제 발표자인 인제대학교 박재현 교수와 관동대학교 박창근 교수의 역구결과에 의하면 함안보가 설치되면 함안, 창녕의 낙동강변 저지대는 지하수위의 상승으로 수박 등의 농작물 피해는 물론 안개에 의한 습기로 인하여 공장 생산활동에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함안군민들은 늦게나마 이 사실을 깨닫고 시민단체,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함안보 피해 대책위원회”를 결성하여 공사반대 저지활동에 나서기로 하였고, 창녕군민들도 대책위 결성 준비에 돌입키로 하였다.


  그렇다면 창원시의 동읍. 대산면. 북면에는 영향이 없겠는가?

  수중보 설치로 낙동강 수위가 6미터 상승하면 동.대.북 3개 읍면은 당연히 함안, 창녕과 같은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청 공무원이나, 그 지역 시의원이나, 시민들 중에 누구도 이에 대하여 고민하는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창원시 공무원들이나 시의원들은 지금 마.창.진 통합에 따른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생계도 돌아봐 주었으면 한다. 특히 창원시장은 환경수도를 시정 제1의 가치로 주창하는 만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하여 자신의 환경관을 시민에게  피력해야 할 것이다.


  지하수위 상승으로 농작물은 어떻게 되며, 대산면에 조성하는 산업단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며, 주남저수지의 생태환경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등등에 대하여 면밀한 조사와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국가에서 하는 사업이라서 지방자치단체가 알 수 없다는 식의 모르쇠 자세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부하는 환경수도 시장답게 당당히 자신의 입장을 피력할 수 있어야 시민들은 환경수도의 시장으로 인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