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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산동 갈매기호 유람선을 타보셨나요?

선비(sunbee) 2012. 1. 13. 20:30

귀산동 갈매기호 유람선을 타보셨나요?

 매년 해돋이는 남해 금산, 고성 문수암, 양산 배내골 등의 산에서만 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해마다 느끼는 바이지만 숙박 장소 구하기도 힘들고, 오고가는 길에 시간을 너무 뺏기므로 금년에는 길이 밀리지 않는 배를 타고 해돋이를 보러갔습니다.

 아침 6시경 귀산동을 출발하여 거가대교 밑을 가니 7시 정도에 도착하였습니다.  뉴스에서는 7시 20분경 해가 뜬다고 하였는데 구름이 끼어서 그런지 7시 40분경에야 해를 보았습니다.
 이 날 바다에는 우리가 탄 배외도 몇 척의 유람선이 거가대교 밑에 떠 있었는데 유감스럽게도 구름 때문에 화끈한 해돋이 구경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폭죽을 터뜨리므로 그 경치가 볼만 하였습니다.




 이 배는 내가 살고 있는 창원 귀산동에 있는 갈매기호라는 유람선인데 소개를 하자면 승선인원을 49명이구요 하루(08:00~17:00) 전세사용은 주말에는 85만원, 주중에는 65만원인데 관광버스 대절하여 놀러가는 가격이라고 보면 되지 싶습니다.
 배에는 노래방기도 있고 예약만 하면 섹소폰 연주도 들을 수 있으므로 동호회나 계모임을 하면서 음주가무도 하고 낚시도 할 수 있어 이색적인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운 좋게 고기가 많이 잡히는 날에는 자연산회를 실컷 먹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여름철에는 저녁 7시에 정기적으로 1시간 남짓 코스로 마산 앞바다를 유람하는데 이 때 배삯은 부담 없는 가격 1인당 1만원입니다.
 이러고 보니 내가 마치 길거리 약장사 같네요.
 이렇게 약장사 노릇을 하는 까닭은 새해 첫날 공짜로 배도 타고 떡국까지 얻어먹었으니 글로서라도 값을 치러야겠기에...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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